덕수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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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치 답답,목답답,목쪼임으로 목이 막히는 느낌이 듭니다.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들어요.
등록일	2024.03.29	조회	396
예전에 식도염으로 내과에서 한 달간 약먹고 치료 받은 적이 있었어요. 한 5년 전 쯤일 거예요. 그 뒤 별다른 증상은 없었고 회사 건강검진시 미란성위염,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는 이야기는 계속 들어왔습니다. 그냥 소화력이 남보다 약한 것 같아 기름진 것이나 튀긴 음식, 맵고 자극적인 것은 일부러 좀 안먹습니다. 먹고 싶어도 좀 참는 편이예요. 아플까봐 조심하는 거죠, 조심하고 살다보니 그냥저냥 불편함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에 굉장히 심하게 체를 했습니다. 결혼식에 다녀오면서 잡채,김밥,회,굴 이런 것들을 좀 많이 먹은게 화근이었어요. 그날따라 배가 많이 고파서 약간 평소보다 조금 더 먹었던 것 같습니다. 소화제 먹고도 편하지 않아 구토도 했어요. 계속 불편감이 있어 한의원에서 침치료도 받았습니다. 그 뒤 배에 딱딱한 것이 안풀리는 느낌이고 목답답함이 심해요. 그러더니 일주일 전부터 목이 콱 막혀서 숨이 잘 안쉬어지는 느낌입니다. 저는 무슨 큰 병이 생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인터넷 찾아보니 목막힘도 식도염때문일 수도 있다는 글을 보고 여쭤봅니다. 무슨 큰 병이 아니고 식도염치료를 하면 나아지나요?아니면 병원에가서 무슨 검사를 받아야하나요? 내과를 가야하는지 이비인후과를 가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치료를 해야 좋아지는 알려주세요. 그리고 자꾸 불안하고 조급하고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도 연관이 있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바른진료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현재는 목이 막히고 호흡곤란이 있고, 배가 딱딱하고 목이 답답함이 심한 상태에서 최근에 나타난 증상이시네요. 원인은 한 번의 심한 식체가 원인이 되는 것 같고요. 더 들어가보면 평소에 약한 소화력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고통스런 부분이나 새롭게 생긴 질병을 치료하는 원칙에 의하여 치료를 한다면, 목막힘 호흡곤란을 가장 먼저 치료하고, 소화력이 약한 문제를 가장 나중에 치료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를 대증치료라고 부르는데요. 대증치료는 고통을 없애준다는 의미가 있지만, 증상의 완화만을 위해서 너무 집중하다보면 원인치료는 오히려 소홀해질 수 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목막힘이나 호흡곤란이 있다면, 기질적인 협착이나 염증 부종같은 원인이 있는지는 먼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예상하기로는 내인성 염증에 신경의 문제가 동반된 경우데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식체 이후에 지속되는 증상 자체가 불안을 일으키고 스트레스를 높이며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린 판단입니다. 한의원에서 원인치료를 한다면 신경쇠약에 약한 소화력을 돕는 치료가 기본이 되며, 여기에 더해서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하게 될 것입니다. 치료 방법은 한약 오행체질침 오행체질약침을 기본적으로 시술하고 복용하면서 더 필요한 치료가 있으면 함께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