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참을 수 없는 기침 때문에 고민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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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1.09 | 조회 | 178 | ||
작년 건강검진 시 위염 소견을 받았고 가끔 체기가 있으면 소화제 먹으면 풀렸습니다. 6개월 전 회사 인사이동이 있었을때 부터 무척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잦은 회식과 야식을 많이 해서 6개월 간 5kg넘게 쪘습니다. 몸이 무거워진 후 많이 힘들었고 우울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목이 간질거리며 기침이 자주 나더라구요. 특히 밤에는 더 심했습니다. 우선 이비인후과에서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해보았는데 염증소견이 있어 기침이 난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약을 3개월째 복용중인데도 좋아지지 않습니다.한방치료도 가능하다고 하여 문의 드립니다. 한약을 먹어보면 도움이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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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식도락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위염 소견이 있고 가끔 체해서 소화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생각보다 1년 내내 소화제를 한 번도 먹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아시나요? 가끔 체하고 소화제를 자주 먹는 상태는 위장의 기능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소화제 정도는 누구나 먹는 흔한 약이라고 생각하지만, 소화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음식의 선택과 식생활의 개선이 필요하다면 해야 하고요. 그런데 최근 회식 야식 음주로 체중이 늘어나고 체력도 정신력도 떨어져서 우울한 기분, 무기력까지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지금은 밤에 더 심하고 자주 나는 기침으로 힘들어 하시고요. 염증소견이 있을 때 3개월 이상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는 염증이라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염증의 원인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인후나 기도의 점막이 얇아지고 현미경적 손상이 있는 경우 공기나 음식으로 들어오는 세균 바이러스 유해물질이 침입하여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염증이 치료되기 위해서는 손상된 점막이 방어력 회복하여 장벽기능이 튼튼해질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음허증 또는 혈허증이라고 판단하고 치료를 하게 됩니다. 부족한 음혈을 보충하여 점막을 복구하도록 돕는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우울증 무기력과 함께 나타나는 만성 염증의 원인은 허로병에 있으며 한약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