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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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복부팽만, 가스, 트림이 심하게 납니다. 그리고 너무 피곤합니다.
등록일2023.11.27 조회80
원래 속이 좋은 편은 아니였는데 요즘들어 한 2개월 간 속이 계속 불편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직장인 건강검진 받으면 위염소견이 있고 장이 별로 안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특별히 딱히 아픈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도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평소 음주 후 설사를 하고 기름진 것을 과식했을때 불편한 정도였습니다. 그러면 설사한 번 하고나면 편해지고 과식했을 때는 마시는 소화제를 먹으면 괜찮았는데요. 
요즘은 식사후에 계속 가스가 나오고 복부가 빵빵하고 복통도 있습니다. 소화제를 먹어도 시원하지 않고 약간 변비도 생긴 것 같습니다.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좋다고 해서 매일은 아니지만 온찜질도 하고 저녁에 매일같이 걷기운동을 하고 있는데도 나아지질 않아서요. 원래 병원에는 잘 안가는 성격이라 한의원에 문의 드려보고 싶은데요. 한의원 가면 침맞고 약을 먹게 되나요?
어릴 때 한약이 잘 맞았던 기억이 있어서 한약을 한 번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요즘 기력도 너무 없어서요.회사생활이 더 힘들어 진 것도 안니데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지고 지치네요. 치료 기간은 어느정도 걸릴까요? 

안녕하세요. 식도락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평소에 소화가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2개월전부터는 속이 계속 불편한 느낌이 있으신가 보네요.

건강검진에서는 위염이 있다는 말을 들었고, 속이 불편한 증세 이외에는 다른데가 불편한 곳은 없고요.

음주하면 설사하는 경향이 있고, 기름진 음식은 소화를 잘 못시키고, 많이 먹어도 소화불량이 있었고요.


네 이미 위염으로 인한 위점막과 상피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있었고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었던 것이고요.

음식을 조심하는 식생활만으로 회복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식생활만으로 회복할 수 있는 정도의 손상은 벗어나거나, 손상을 회복시키는 자연회복력이 떨어져서 위염도 조금 더 심해지는 거죠. 식후에 복부팽만이나 복통이 있다는 것은 위장에서 소화력이 떨어져서 완전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배출이 지연되며 이상발효가 생길 수 있고요. 덜 소화된 음식이 소장 그리고 대장으로 넘어가면 장미생물이 대신 소화과정을 진행하면서 이상발효 장내부패가 발생하여 복부팽만감이 심해질 수 있는 거죠.

소화제나 복부온찜질, 걷기운동으로도 회복되지 않는 것은 이 같은 대처가 부족하거나,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무기력이나 회사 생활이 힘들다는 것은 피로도 도를 넘었고, 스트레스로 회복탄력성의 한계를 넘은 것으로 볼 수 있죠.

이런 상황은 원기를 소모시키며 이를 허로병이라고 부릅니다.

네 허로병에는 침치료도 중요하지만, 약해진 원기를 보충하는 한약이 함께 필요할 것 같아요.

치료기간은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상담 후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은 질문자 님도 잘 아실 거예요.


가볍게 오행체질침, 오행체질약침을 맞아가며 증상이 개선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도 있어요. 주 1~2회 시술하며 상태를 점검하는 거죠. 한약도 가벼운 농축한약 식도청을 먹을 수도 있고, 맞춤처방이 필요한 경우는 발효한약으로 체질개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건강을 생각하지 못하고 열심히 살았던 흔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는 일 건강 행복의 균형을 찾아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