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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쓰리잘 송 박사의 식도락食道樂 (2)] 소화불량? 완전 소화를 위해서는 효소가 풍부한 통곡물, 전체식을 즐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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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송대욱 전문기자] 식도食道란? 먹거리에 대한 바른 건강법, 먹는 즐거움은 식도락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거의 대부분 생명이다. 생명을 먹고 생명을 유지하는 에너지와 물질을 얻는 과정이 식사 食事이며,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건강법이 식도 食道이다. 건강을 지키는 음식을 선택하는 기준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효소이다.

 

음식을 먹으면 저절로 분해가 되어 소화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음식이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완전 소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효소이다. 효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완전 소화의 필요조건이 된다.



미디어를 통해 뭐에 좋다는 수많은 음식들이 소개된다. 음식의 선택의 기준이 음식의 종류 전, 선택 기준이 있다. 효소가 보충되고, 효소의 소모를 막는지의 여부가 그 기준이 된다.

 

■ 효소가 풍부한 음식은 맛이 있다. 씹을수록 맛이 난다

 

우리는 음식을 맛으로 먹는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맛이 없다면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런데 건강에 좋은 음식은 맛이 있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강하고 유혹적인 맛은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맛있다는 것이 달콤하고 새콤하고 자극적인 맛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런 음식은 오히려 미각을 마비시켜 진정으로 건강한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없도록 만들며 이것이 건강을 해치는 원인에 하나가 된다. 건강한 음식은 “신선한 맛”이 난다. 맛이 신선하다는 것은 효소가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건강한 음식은 처음 입에 넣었을 때보다는 “씹을수록 맛있는 맛”이 난다. 입에서 꼭꼭 씹어서 먹을수록 더 맛이 나서 더 씹고 머금고 싶은 그 맛이 건강하게 맛있는 맛이 된다.

 

■ 전체식을 먹어야 한다

 

전체식이란, 식재료에서 버리는 부분 없이 모두 먹는 것을 말한다. 야채의 경우는 잎, 뿌리, 줄기, 껍질까지 모두 먹는 것을 말하고, 과일은 껍질째 먹는 것을 말하며, 곡물은 통곡물을 먹는 것을 말한다. 생선은 머리에서 꼬리, 뼈까지 모두 먹는 것이다. 육식도 마찬가지로 전체를 먹어야 전체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식의 의미는 이렇다. 그 생명활동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는 것을 말한다. 살아있는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생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땅에 심거나 조건이 맞으면 싹을 틔우고 생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즉 전체식은 생명력을 가장 잘 얻게 되는 방법이 된다. 또한 전체식은 영양 성분뿐만 아니라 효소가 풍부하다. 건강의 조건에 풍부한 효소는 필수이다.

 

전체식에서 가장 먼저 바꾸야 할 음식은 밥이다. 백미와 현미의 가장 큰 특징은 백미는 물에 넣어면 썩고, 현미는 조건만 맞으면 싹이 난다는 것이다. 생명력의 차이가 건강의 주는 영향의 차이이다. 주식이 되는 밥을 현미로 먹고, 다른 입맛에 맞는 잡곡을 서너 가지만 섞어도 균형 잡힌 식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밖에 멸치나 작은 새우처럼 머리에서 꼬리, 뼈, 껍질까지 먹는 음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과일은 블루베리, 체리, 토마토 등 작은 과일은 통째로 먹을 있다. 이런 음식들이 건강할 식품으로 손꼽히는 이유가 성분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고기를 전체식으로 먹는 방법은 뼈와 살 그리고 내장까지 우려서 맛을 내는 곰탕이나 돼지국밥, 한 마리를 통째로 넣고 삶은 삼계탕 등이 전체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

 

■ 신선한 것을 조리하지 않고 먹기

 

가능한 살아있는 상태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한참 생식이 유행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또 조리한 음식을 며칠씩 두고두고 먹는 것은 바람직한 식습관이 아니다. 매 끼니를 그때그때 요리해서 먹기는 쉽지 않더라도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음식을 한 번에 너무 많이 하지 않고, 조절해서 조금씩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음식을 신선하게 조리해서 먹기는 힘들다.

 

하지만 그런 음식이 밥상에 몇 가지는 있어야 한다. 채소식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신선한 효소를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 신선한 것을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좋은 음식은 과일이다. 과일은 식전 30분에 미리 먹는 것이 좋다.

 

식전에 미리 과일을 먹으면 과일에 풍부한 효소를 먼저 보충하고 식사를 하게 되므로,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 자연스럽게 식사량도 줄어들게 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배불리 먹고 또 과일을 먹는다면 아무리 좋은 과일이라도 건강에는 마이너스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

 

신선한 맛, 전체식의 선택 기준은 생명력이 음식의 판단 기준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이런 조건이 맞는다면 어떤 음식이든지 골고루 먹어 보면서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음식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단지 누가 좋다고 해서 나에게 좋은 것은 아닐 수 있으므로,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는 컨디션과 몸의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한다.

 

 

◀ 송대욱 프로필 ▶ 경희대한의과대학원 한의학박사 / 덕수한의원 원장 / 클리닉연구소 소장 / MBTI 강사 / SnCi 사상체질검사지 개발자 / 사상의학회 정회원 / 대한발효해독학회 정회원 / 성정사상의학회 총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