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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역류성 식도염,트림,가슴답답, 가스참 증상이 있어요. 치료하고 싶어요.
등록일2022.12.06 조회222
안녕하세요.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한 지 5년이나 되었네요. 
이 치료, 저 치료, 다 해봐도 별로 소용이 없습니다. 
제 주 증상은
소화가 안되고 식후 더부룩, 소화가 더딘 느낌, 속이 불편하고, 가스가 많이 차서 자꾸 나옵니다. 
신트림이 계속 나오고 가슴이 답답 합니다. 
이 증상들로 동네 병원도 가고 대학병원도 가보았지만 별로 그닥 효과가 있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약 먹고 몇 일 지나면 괜찮았는데 이제는 소용이 없네요. 
한의원 가서 침치료도 받아봤는데 그때뿐이라 어떤 치료를 해야할까요?
고쳐 지는 병인가요? 어떤 의사는 못고치는 병이고 평생 이래야한다는데 너무 상처 받았습니다. 
그냥 조심해서 살아야 한다고 하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꼭 치료 해보고 싶습니다. 키는 158cm 체중은 47kg 정도 나갑니다. 식사를 못해서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치료 과정을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식도락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만성 역류성 식도염으로 5년이나 고생하셨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 나타나는 목 가슴 명치의 불편감만으로도 부정적인 감정으로 불안, 우울, 긴장, 조급함이 발생하거든요. 혹시 마음의 병은 없는지 걱정입니다.


증상은 주로 소화불량으로 나타나고,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도 있으시네요.

신트림이 나면서 가슴답답함도 있고요.


살이 많이 빠지고, 허로증상까지 동반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치료는 몇 단계를 거쳐서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아프고 괴로우면 하루라도 빨리 낫고 싶어 마음이 조급해지고, 잘 낫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죠.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먼저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나을 꺼야. 나아서 ~~하고 말꺼야."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치료율에서 차이가 납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합니다.


두번째로 소화력을 회복하고 다만 1달에 500g이라도 살을 찌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체력이 올라가야 병이 나을 여력이 생깁니다.

하루 일상 생활을 하기도 힘든 체력으로는 병이 나을 만한 힘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위주로 먹고, 힘들어도 움직이면서 가능한 근육량을 증가시키면서 살을 찌우고 체력을 올려야 합니다.


남들만큼은 아니라도 적정 체중에서 체중이 유지될 정도로 먹어도 소화가 잘되는 정도까지는 의료의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 이후는 건강한 생활의학을 실천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를 해야합니다. 주기적으로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약을 챙겨먹는 것도 재발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간절함을 용기로 바꾸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입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