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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역류성 식도염
등록일2021.09.16 조회269
안녕하세요~ 제 나이는 55세 이고 파주에 살고 있습니다.
5년전 식도염 진단 받고, 식습관 조절하면서 지내다가
2년전부터 내과에서 위산억제제도 한달씩 계속 복용 하고, 
그래도 낫지 않아 최근 한의원에서도 3개월이상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치료를 하고 있는데도 잘 낫지 않아 우울증과 홧병도 생겼습니다.
늘 속이 답답하고 가슴밑이 따끔거리고 뭉쳐있는느낌이 있어 심전도 검사를 했는데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목도 간질간질 하고 마른기침도 있고 하얀가래도 있습니다.
간에 열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목과 어깨에도 항상 근육통도 있고요
너무 오래되서 잘 안낫는건지 점점 기운도 없고 처음에 발견되었을때 식습관만 고치면 되겠지 하고
늦게 치료했던것에 후회가 되네요. 여가 한약을 보니 다른한의원과 다르게 발효한약으로 지어준다고 해서
다시 용기내어 치료하고자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바른 진료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식도염 진단을 받고 나름 식습관을 조절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대부분의 식도염이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년전부터 위산억제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셨네요.

3개월이상 한약을 복용해도 크게 차도가 없어서 불안감에 우울증 그리고 화병까지 오셨다고 하시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질병의 원인 중 하나로 꼭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노화입니다.

노화를 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즉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이 기울, 어혈, 담적, 화병 같은 문제가 있어도 젊었을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면역력과 자연회복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치료과정에 적절한 보약이 필요할 수 있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속은 답답하고, 명치가 따끔거리고 뭉쳐 있고, 목이 간질간질하고 마른 기침도 있고 하얀가래까지 나오시네요.

이는 기울화병에 음허증이 동반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울화병이 있으면 답답한 증상이 생기고, 음허증이 있으면 위산의 자극에 점막이 약해져서 따금꺼리고 간질간질 하거든요.


원인을 정확하게 잡으면 증상도 잡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의 완화만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보다는, 전신적인 컨디션을 올리고 면역력과 자연회복력을 높이는 치료를 함께 진행해야 하는 케이스로 판단됩니다.

발효한약은 발효추출과정에서 만들어진 효소가 풍부해서 약효가 더 잘 발휘됩니다. 소화가 안되는 분들은 한약을 완전소화시키지 못해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발효한약은 이 부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식습관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에 대한 전반적인 수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오래되고 잘 낫지 않고, 위산억제제나 한약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는 

환자와 의료진의 소통, 그리고 신뢰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치료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이죠.

정확하게 맞는 약을 찾기 위해서 여러 번 약을 바꿔가면서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단 번에 맞는 약을 찾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또 어렵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소통과 신뢰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마음의 준비, 역류성식도염 마지막 병원을 찾아야 겠다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역류성식도염 마지막 병원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